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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도 어김없이 배테기 준비에 들어갔다. 매번 측정하고 기록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지만 제멋대로인 난소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제는 별 의미없이 검사하는, 일종의 생리같은 느낌으로 측정을 하고 있는중이다. 7,8월달에는 다소 주기가 빨라져서 이제 제법 나도 정상범위에 들어가는건가 생각이 든것도 잠시, 이번 배테기를 하면서 음.. 다시 늦어지는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생리 8월16일~8월22일 생리주기 30일~35일(저번달은30일) 배란추정날 9월5일(정확히는 9월5일 새벽12~아침8시 사이 추정) 현재 글 작성기준 배란+1일차 다음 생리예정일 9월19일~ |
이번달도 정말 열심히 배테기를 했다. 물먹고 싶은거 참느라 애썼다...( •́ ̯•̀ )
8월달에 했던 생리는 생각보다 조금 길게 했고, 배란점액을 2번 보았다. 적어놓은 기록에 의하면 8월30일에(생리+15) 배란점액을 보았는데 처음으로 배란혈을 보았다. 배란혈은 배란점액에 피가 약간 섞여 나왔는데 자세히 묘사를 하자면 <계란흰자에다가 버건디색의 물감을 톡 뿌린듯 피가 맺혀있어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점액이 섞여 나왔다. 그래서 그날이 배란일 일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저번달 기준 피크날이었으니까, 생리후+15) 배테기를 해보니 수치가 4.5였다.
그리고 배란일 당일인 9월5일 진득한 배란점액을 보았다.
배란혈을 본 그 후 수치가 그렇게 높지가 않았다. 약4일간, 수치가 2~5사이를 왔다갔다 유지를 했다. 그래서 그 때 배테기 한건 버렸다... ㅋㅋㅋ 몇 개만 붙여놓음! 그리고 배란혈을 보고 4일뒤 배테기가 피크를 치는것이다. ✧•̀.̫•́✧ 근데 웃긴것은 피크치는날 오히려 배란점액이 나오지 않고 그냥 뭐라 할까..아무것도 없었던? 그냥 모르고 지나갈법한, 그런 상태였다.
피크는2틀간 지속되더니 배란혈을 보고+5일차에 9.7로 피크를 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다다음 소변으로 체크했는데 수치가 뚝 떨어졌다. 새벽에 배란된것이다.( ͡° ͜ʖ ͡°)
피크수치가 9.7일 당시 나왔던 배테기가 너무 진해서 찍어본 사진, 이렇게 진하게 나오던 날은 소변을 담구자마자 색이 진한게 보이더라.. 최대 수치가 항상 9.5.정도여서 조금 더 올라간 사진을 보니 신기했다.
이번달은 다소 늦게 배란이 됬다. 생리후 +21일차 에 배란이 된것이다. 그렇다면 주기는 34일정도 될 것같다. 근데 문제는 배란당일날은 시도를 못했다.ㅠㅠ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할 수 없었다고 해야하나.. 대신 전날 하긴 했는데...보통은 배란2일전에 하는게 가장 임신시도에 효과적이었다고 하니 당일날 못해도뭐... 열심히 노력은 했다고 해야겠지...?
이번달은 전체적으로 가임기에 접어드는 순간부터 2틀에 한번꼴로는 한거 같다. 의도적인건 아니고 우리가 불타올라서...˘ᗜ˘ㅋㅋㅋㅋ 이제는 그렇게 매달리는 느낌이 없어서 기다리거나 조급한 마음은 없다. 다만 이번달에 성공한다면 우리 부부와 같이 아이가 6월생이 될거라 조금은 다른때보다 기쁠거 같긴하다ㅎㅎ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이순간을 즐기면서 준비하려고 한다. 이번달도 수고했다✿˘◡˘✿ (배테기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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